2017공인중개사 교육서 밝혀
신정동에 2층 규모…12월중 개관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지부(지부장 천미경)는 20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지부회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공인중개사 교육을 실시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숙원인 울산공인중개사 회관이 연말께 개관된다. 특히 울산공인중개사 회관 건물은 협회의 일반회계 재원이 아닌 공제회계의 복지관리 준비금을 활용해 매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미경 울산광역시지부장은 20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600여 지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 공인중개사 교육에서 울산지부 회관 건물 매입 절차가 완료돼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산공인중개사 회관은 남구 신정동 699-5에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울산시지부는 회관매입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단 구성(14명)과 물건접수 평가·선정, 협회중앙회 상정과 이사회 의결, 공제운영위원회 의결(8월3일), 국토부 공제회계승인(9월12일)를 거쳐 14일 회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공제기금을 활용한 공인중개사 회관 건물 마련은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중앙회와 국토부를 설득하는 등 7개월간에 걸친 열정의 산물이다.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창립 후 최초로 복지 관리준비금 즉 폐업하는 회원에게 돌려주는 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불용자금 등 23억원을 고정자산으로 돌려 회관을 매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천미경 지부장은 “중앙협회와 울산지부에서 정당성과 타당성 법률적 하자가 없음을 밝히며 완벽한 서류 준비로 회관매입에 성공하게 됐다”면서 “울산지부 회원님들을 위한 열정, 전문 자격사로서 대내외적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셋방살이의 설움을 극복하며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울산시지부는 이날 전자계약서 교육, 황기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의 ‘개업공인중개사의 미래를 말한다’ 지부순회 특강, 건국대 박준희 교수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의를 실시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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