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억 원 들여 12.46㎞ 연결…근로자 출퇴근 시간 단축·물류 개선

▲ 오토밸리로 전경.

울산 오토밸리로 착공 16년 만에 개통…준공식 개최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가 착공 16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울산시는 22일 오토밸리로 화봉IC교차로에서 김기현 시장,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밸리로 준공식을 열었다.

오토밸리로 공사에는 국비와 시비 3100억 원이 투입됐다.

2001년부터 3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염포로(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중산IC교차로 간 길이 12.46㎞, 너비 30m(왕복 3차로) 규모다.

이날 개통한 2공구 2구간과 3구간을 제외하고 1공구 및 3공구와 2공구 1구간 공사는 지난 2011년까지 모두 완공됐다.

오토밸리로 개통으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기존 산업로(국도 7호선)를 이용해 중산교차로까지 30분 이상 걸리던 차량 통행시간이 15분대(통행속도 시속 70㎞)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가 완전 개통했다. 빨간 선이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

오토밸리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개설했으나 오토바이와 자전거, 보행자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당분간 일반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오토밸리로는 2019년에 준공될 도시내부 순환도로인 옥동∼농소 도로와 연결되면 자동차전용도로로 운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토밸리로의 완전 개통으로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만성 체증에 시달리던 국도 7호선 북구 구간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토밸리로 가장자리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가장자리 여유 공간이 부족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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