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전국이 축제로 들썩인다.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축제부터 이 가을에 놓치기 아까운 먹거리축제까지 다양하다. 가을산을 즐기는 등산객부터 도시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층까지 다채로운 취향을 두루 만족시키는 지역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 오륙도사랑걷기축제

오륙도 즐기며 걷고 건강 다져

◇이웃도시 부산, 오륙도사랑걷기축제

21일 열리는 오륙도사랑걷기축제는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이기대순환도로~해파랑길관광안내소~백운포체육공원 6.5㎞ 구간에서 열린다.올해로 벌써 32번째 맞는 행사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출발지인 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상부 체육공원에서 배번표를 받으면 된다. 완주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며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 경품 추첨 행사도 한다. 천혜의 절경인 이기대와 오륙도 자연경관 속을 가족, 이웃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가을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 군산근대골목길축제

옛도심으로 추억여행 떠나요

◇군산시, 추억의 근대골목길축제

전북 군산시는 21일부터 이틀간 옛 도심권 시간여행마을에서 골목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추억의 근대 골목길 페스티벌’행사를 연다. 주요프로그램은 고무줄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비롯한 추억의 놀이와 근대 주전부리 맛보기, 길거리 공연 등. 근대마술, 황토마임, 아코디언 악단, 재즈 공연과 근대 한복 대여, 손거울·목걸이·팔찌 만들기, 시간여행 스탬프 투어 등도 마련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인력거 타기와 근대문화를 소재로 한 탁류 체험코스, 아리랑 체험코스, 테마 체험코스 등도 진행한다.

▲ 정선임계사과축제

고랭지서 재배된 사과 맛보기

◇사랑 한 바구니, 정선임계사과축제

강원 정선군은 21~22일 이틀간 임계사통팔달시장에서 정선 임계 사과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올해가 처음이다. 주제는 ‘사과♥사랑을 한 바구니에 담는 추억여행’. 주요내용은 명품사과 선발대회, 사과 탑 높이 쌓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 사과 빨리 먹고 휘파람 불기, 사과 다트 게임, 사과 따기 체험 등이다. 정선사과를 맛보고 살 수 있는 판매장터도 있다.

정선사과 재배지 대부분은 해발 500m 고랭지다. 낮과 밤 큰 일교차로 단단한 과육, 높은 당도 등 맛이 좋아 인기다.

▲ 진안홍삼축제

행운과 활력은 홍삼으로 충전

◇건강·활력 충전, 진안홍삼축제

전북 진안군 홍삼축제가 19일 마이산 북부 마이돈 테마파크에서 개막한다. ‘내 삶의 배터리, 진안 홍삼으로 건강충전! 활력충전!’을 주제로 22일까지 열린다.
 

▲ 양양연어축제

축제현장은 건강·행운·재미·활력충전소 등 5개 테마관으로 꾸며져 6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홍삼 족욕·미용, 현대식 증삼체험, 홍삼 추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홍삼주 담그기, 홍삼 가래떡 뽑기와 홍삼으로 만든 영양 간식도 선보인다. 홍삼 대박 터트리기, 숨겨진 황금홍삼 1돈을 찾는 프로그램도 미로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산 연어요리 맛보는 기회

◇양양에서 열리는 연어축제

송이축제와 함께 강원 양양군을 대표하는 연어축제가 오는 19일 동해안 대표적 연어 회귀 하천인 남대천에서 열린다. 어미 연어가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하천으로 올라오는 시기를 맞아 개최되는 행사다.

연어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연어 OX퀴즈, 연어탁본뜨기, 연어캐릭터 옷을 입고 달리는 ‘연어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한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를 비롯해 연어요리를 맛보고 바다에서 잡은 연어를 구매할 수 있는 음식점과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 광천토굴새우젓·김축제

토굴새우젓 깊은 향 느끼기

◇최고의 감칠맛, 광천토굴새우젓·김축제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향을 지닌 토굴새우젓과 우수한 품질의 김을 맛볼 수 있는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가 19일부터 나흘간 충남 홍성 광천읍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1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는 토굴에서 숙성돼 일반 새우젓은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광천김도 깨끗한 처리 및 조리과정을 거쳐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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