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10월 셋째주 가격동향

전주比 매매 0.1%·전세 0.06%↓

거래량도 한달만에 감소세 전환

울산의 아파트 가격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10월 셋째주(10.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은 전주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울산 0.10%, 전세가격은 0.06% 각각 떨어졌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은 6월19일(-0.12%) 이후 16주만에 최대 낙폭이다. 울산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둘째주(3월 13일·-0.02%)부터 시작해 3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올들어 10월 현재까지(누계) 울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은 -1.66%로, 경북(-3.38%), 경남(-3.27%), 충남(-2.74%), 충북(-2.29%)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5월8일(0.01%) 이후 22주 연속 하락를 나타냈다. 올들어 울산의 누계 전세가격 하락률은 -1.01%를 기록중이다.

울산은 주택거래량도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울산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1404건으로 전년 동월(1564건) 대비 10.2% 감소했다. 전월(1544건) 반짝 증가세로 다시 원위치로 돌아선 것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누계) 울산의 주택거래량은 1만36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제주(-24.5%), 강원(-14.9%)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감소폭이다.

이에 반해 지역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185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1743건)보다는 6.3% 늘어났다. 올들어 9월말까지 울산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만73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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