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볼티모어 현지 한 매체는 손아섭에 대해 “현재 볼티모어 외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처럼 보인다”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손아섭은 올시즌 25개의 도루에 성공했고, 좌우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며 “만약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입단한다면 그는 신인 우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성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손아섭이 볼티모어에서 당장 주전이 될 것이라 내다보진 않았지만 나름 긍정적 전망을 한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최근 손아섭은 양현종, 정의윤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손아섭은 지난 6일 “주위에선 신분 조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신분 조회 자체는 지난해도 많았다. 그렇기에 신분조회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국내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롯데에 남고 싶으나, 현실적인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솔직히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렸을 때부터의 꿈은 맞다”며 “지금 상황에선 미국으로 떠날지, 한국에 남을지 결정된 게 전혀 없다.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144경기에 출장해 3할3푼5리, 193안타, 20홈런, 80타점, 25도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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