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한국사 반드시 응시를

한파예고…따뜻한 복장 필수

▲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울산여고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치러진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 인근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두르는 것이 낫다.

시험에 앞서 신분증, 수험표를 챙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청소년증 등을 활용할 수 있고, 학생증은 생년월일, 이름, 사진, 학교장 날인이 있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으면 된다.

시험장을 잘못 찾았거나 시험에 늦을 경우라면 침착하게 119나 경찰민원콜센터 182로 전화해 수험생 이송 도움을 받으면 된다. 교육부는 시험시간이 임박하는 등 최악의 경우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검은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으로 제한된다. 시험장 반입 물품 이외에 금지 물품을 갖고 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휴대물품 이외에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내놓아야 한다. 돋보기 등 개인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갖고 있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자체가 인정되지 않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탐구영역에서 자신의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수능일 울산은 눈 소식은 없겠지만 구름 낀 날씨 속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매우 춥겠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아침 수능 입실 시간대(오전 6~8시)에 강한 바람과 함께 추울 것으로 보여 수험생 체온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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