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해 마지막 무대 장식

▲ 아카펠라 그룹 ‘올디스벗구디스’. 소프라노 장현정, 테너 정선현, 알토 박소연, 바리톤 장현철(왼쪽부터).
울주문화예술회은 올해 마지막 하우스콘서트를 오는 29일 오후 8시에 개최한다.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아카펠라 그룹인 ‘올디스벗구디스’가 무대를 꾸민다.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뜻의 올디스벗구디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제는 흘러가버린 노래들을 선보인다. 혼성 4인조 아카펠라의 노래는 아날로그적 친숙함은 물론 노래에 관련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장현정, 알토 박소연, 테너 전성현, 바리톤 장현철 등으로 이뤄진 올디스벗구디스는 공연에서 김광석 ‘서른 즈음에’, 서태지와 아이들 ‘너에게’, 퍼렐 윌리엄스 ‘Happy’ 등 잊혀졌던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하우스콘서트는 일반적인 공연장의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자리를 마련해 관객과 아티스트가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든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총 9회 공연을 마련했으며 아코디언, 아프리카 음악, 클래식 기타, 포핸드 피아노 등 평소 만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즌권 판매뿐만 아니라 하우스콘서트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공연 진행 등으로 고정 관람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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