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리비 할인·무상세차도

기아차 5000만원치 생필품 지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3일 포항시청을 방문, 20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포항을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지역 주민을 향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위로 뜻을 전하고 지원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진 피해복구 작업과 지역 주민 및 이재민들의 이주·복지 지원 비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진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무상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별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노사 합동으로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현대제철은 1억원의 성금을 별도로 기탁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포항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과 2012년 집중호우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 2016년 태풍 차바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기탁과 함께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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