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1척이 좌초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연료유 유출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6일 오후 2시 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의 닻줄 보강 작업을 하던 39t급 예인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주변에 있던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민간자율구조선을 보내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어 해경 구조대와 경비정, 방제정이 현장으로 출동, 연료유 누출에 대비해 예인선 기름 밸브를 잠그고 에어벤트(통기관)를 봉쇄하는 작업을 했다.

현재까지 기름 누출로 인한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사고 해상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예인선을 인양할 예정이다.

해경은 예인선이 수심이 낮은 곳을 지나다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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