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 등 39곳 참여하는

산업·의료관광 협의회 발대

中관광업계 초청 투어 완료

의료관광 협약도 체결 예정

▲ 6일 울산 남구청에서 의료시설 및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초청한 중국 관광 관계자들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울산시 남구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청은 오는 13일 울산대학교병원, 굿모닝병원, 중앙병원 등 지역 해외환자유치기관 14개 병원과 울산시관광협의회, 중소기업협의회 등 관련 단체 25곳이 참여하는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 협의회’ 발대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남구청은 앞서 울산의 강점인 산업과 의료를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지역병원 등과 함께 협의회를 꾸려 두차례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남구청은 또 사드문제로 관계자 예전 같지 않은 중국과도 울산관광을 위한 다각도의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일 마카오 인접의 주하이시 시엔메이건강관리유한공사와 상하이 인근의 안훼이이요여행관리유한공사와 각각 의료관광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남경 메이루이 의료투자관리유한공사와는 내년부터 건강검진과 남구의 고래관광을 엮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있다. 이 공사는 8년간 100만명의 건강검진 실적을 갖고 있다.

또 151개 회원기업으로 구성된 북경 석맹상공회의소와도 내년 3월부터 기업연수와 세미나 실시를 협의하고 있다. 홍콩 인근의 해남기업가 협회와도 기업 연수와 건강검진을 결합한 관광상품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 남구청은 이외에도 부산 의료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초부터 본격 나설 예정이다.

남구청은 지난 9월 몽골에서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지난달 26일에는 몽골 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몽골 첫 환자가 지난달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달에는 몽골환자 2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내년 1월에는 전세기를 통해 울산관광을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은 중국과의 울산관광을 위한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6일 중국 관광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진행했다. 중국 관광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9일까지 울산에 머물면서 대공원 장미원 빛축제, 현대자동차, 울산대학교병원을 둘러보고 대왕암 등도 다녀갈 계획이다. 또 고래문화특구, 수암야시장, 태화강 동굴피아 등도 돌아볼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산업관광을 앞세운 의료관광, 부산과 경주의 관광인프라가지 활용한 관광객 유치 등 관광 울산을 위한 남구의 의미 있는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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