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발언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태도가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조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 믿음이 재조명받고 있다. YTN캡처.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발언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태도가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조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 믿음이 재조명받고 있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진행중인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불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대표적 ‘친박’으로 분류되는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을 보인 인물로 유명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당시에도 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만든 새누리당을 통해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박사모 운영진과의 갈등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을 창당하고 활동 중이다.

대한애국당 소속된 뒤에도 조원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침 없는 비난을 쏟아부은 바 있다.

당시 조원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은 정치적인 인신 감금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정치보복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원진 대표는 “우리의 아들딸과 손자 손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좌파정권과 투쟁해야 한다”며 “그들이 피를 원하면 태극기의 피로 대응하겠다. 죽음을 원한다면 죽음으로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국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가 강제로 퇴장 당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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