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소득은 북한보다 45배 많아…무역총액은 138배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5월11일 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아리랑' 손전화기(휴대전화)의 성능과 포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3년 8월 11일 보도했다.

통계청, 北통계지표 발간…전체 86% ‘손전화’ 없어

 

작년 남북한 국민총소득(GNI) 격차가 45배에 이르는 등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국내외 북한 관련 통계를 모아 분석한 ‘2017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이 간행물에는 남북 주요 통계 비교와 자연환경, 경제 총량 등 14개 부분 131개 통계표가 수록됐다.

작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490만 명으로 남한(5125만 명)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인구를 합치면 7614만 명이다.

북한 GNI는 36조3730억 원으로 남한(1639조665억 원)이 45배 많았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 원에 불과해 남한 주민(3198만 원)이 22배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뒷걸음질(-1.1%)했던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3.9%를 기록, 1999년 6.1% 후 가장 높았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65억 달러로 남한(9016억 달러) 대비 138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의 발전 설비용량은 766만㎾로 남한(1억587만㎾)이 14배 컸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36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85.5%가 이동전화가 없었다.

 

반면 남한은 6130만 명(명의 기준)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17배 많았다.

북한의 도로총연장 길이는 2만6176㎞로, 10만8780㎞인 남한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이 남한보다 앞서는 분야도 있었다.

북한의 철도총연장 길이는 5226㎞로, 남한(3918㎞)보다 1.3배 길었다.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생산량은 각각 3106만t, 53만t으로 남한보다 18배, 12배 더 많았다.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482만t으로 남한 471만t보다 다소 많았다.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4명으로, 남한의 1.33명보다 0.61명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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