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옆에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면 불을 끄기가 곤란할 거고 생명을 살리기 또한 곤란하다는 이야기인데. 제천 참사 같은 끔찍한 사고가 났다고 가정한다면 관할 구청이나 소방서가 행정적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설명하기에는 곤란한 현수막이다. ‘곤란’의 사전적 의미는 ‘사정이 몹시 딱하고 어려움’이라고 한다. 한자의 곤(困)은 나무가 사방의 벽에 둘러싸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귀한 생명들이 편하자고 타고 다니는 차의 벽들에 싸여 참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뭣이 중헌디!”라는 한 영화의 대사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임규동 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옆에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면 불을 끄기가 곤란할 거고 생명을 살리기 또한 곤란하다는 이야기인데. 제천 참사 같은 끔찍한 사고가 났다고 가정한다면 관할 구청이나 소방서가 행정적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설명하기에는 곤란한 현수막이다. ‘곤란’의 사전적 의미는 ‘사정이 몹시 딱하고 어려움’이라고 한다. 한자의 곤(困)은 나무가 사방의 벽에 둘러싸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귀한 생명들이 편하자고 타고 다니는 차의 벽들에 싸여 참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뭣이 중헌디!”라는 한 영화의 대사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임규동 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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