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이어온 습작 작품 엮어
수필집 ‘나무들의 합창’으로

▲ 한석근 수필가가 최근 희수(稀壽) 기념문집 <나무들의 합창>(소소리)을 냈다.

한석근 수필가가 최근 희수(稀壽) 기념문집 <나무들의 합창>(소소리)을 냈다. 이번 책은 저자의 열다섯 번째 수필집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한 그의 문학 활동 중 줄기차게 습작해온 수필들을 엮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 없으나 그릇까지 깨트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제라도 그릇된 생각을 떨쳐버리고 올바르게 처신함이 파사현정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는지.’ -‘파사현정’ 중.

책은 1장 ‘나무들의 합창’, 2장 ‘월견초 필 때면’, 3장 ‘제주의 신화’ 등 총 4부로 나눠졌다.

저자는 “몇 년 후의 건강을 보장할 수가 없는 조바심이 들어 소소리 출판사의 ‘한국의 수필 대표작선집’의 명분을 빌어 마음의 부담감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월간문학’ ‘시대문학’을 거쳐 시와 수필로 등단했다. 울산시인협회장, 처용수필문학회장, 청하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펜문학상, 영호남수필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 ‘울산향토사연구’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영호남수필문학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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