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이 첫 방송부터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에 휩싸였다. SBS캡처.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이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리턴’은 빗속에서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고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이 TV 법정쇼 ‘리턴’에서 경찰의 초동수사를 문제 삼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펜트하우스 파티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떼로 등장하는가 하면 서준희(윤종훈 분)가 마약을 하는 모습도 그대로 방송됐다. 또 마약에 중독된 서준희가 화장실에서 포크로 자해를 하는데 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으며 염미정(한은정 분)과 서로 목을 조르는 폭행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자를 물건처럼 내기에 상품으로 거는 내용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오태석(신성록 분)과 김학범(봉태규 분)이 여성을 상품으로 걸고 포커 내기를 하는데 이에 한 여성이 불쾌해 하자 김학범은 유리잔으로 여성의 머리를 내려치기까지 한다.

염미정을 살해하는 강인호의 대사도 문제가 됐다.

강인호는 “넌 변기같은 거야.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는”이라는 말과 함께 염미정을 살해한다.

방송 직후 SBS ‘리턴’ 공식 홈페이지에는 드라마의 선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글을 남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보다가 너무 거북해서 꺼버렸다”, “이런 드라마 만든 SBS 제정신인가?”, “날 것 폭력을 그대로 실어낸다고 급이 올라가는 거 아니다”, “조기 종영하길 바란다” 등 드라마 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몇 몇 시청자는 “너무 폭력적이긴 하지만 현실을 담아냈다”는 옹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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