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부작용 없는 항암 치료법 개발

▲ 울산대학교는 의과대학 의예과 김헌식(47·사진) 교수가 자연살해세포 고유의 활성화 특성을 면역결핍질환 세포 및 환자 모델을 통해 세계최초로 규명한 공로로 학술·연구지원사업 의약학 분야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는 의과대학 의예과 김헌식(47·사진) 교수가 자연살해세포 고유의 활성화 특성을 면역결핍질환 세포 및 환자 모델을 통해 세계최초로 규명한 공로로 학술·연구지원사업 의약학 분야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연살해세포는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고 암 재발을 유발하는 암줄기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선천성 항암면역세포이다.

하지만 자연살해세포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가 밝혀지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 교수팀은 자연살해세포가 암세포를 만났을 때 표면에 나타나는 몇 가지 면역수용체를 조합한 결과, 암세포 제거 핵심인자가 활성화돼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 교수는 “자연살해세포는 T세포나 B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활성화 특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내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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