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관광자원 더불어
산악관광 1번지 발돋움 기대”

▲ 울주군 이장협의회 회원들은 1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 울주군 이장협의회는 8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기존의 영남알프스 관광자원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어우러진 산악관광 1번지로 발돋움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장협의회는 “울주군민의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지난해 중앙투자심사 통과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완료했고, 이제 본안 협의 절차만 남아 있다”며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행정이 노력한 결과물로 18년간의 시민 염원이 결실을 맺을 때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여러 단체의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강조했지만, 환경훼손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행복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케이블카의 하부정류장 예정부지인 등억온천 일원은 40여개의 러브모텔촌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며 “행복케이블카가 건설되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해 가족형 숙박시설인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가족형 체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협의회는 “지난해 국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2400만명을 넘었다”며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국비를 지원하지는 못할 망정 시와 군이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규제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정부의 역할이다”고 했다.

최근 울주군에서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장애인단체, 지역별·기능별 주민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시의회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 행복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윤시철 시의회 의장은 “행복케이블카는 경제적 효과와 고용유발 등으로 울산지역 관광산업 증진과 경제회복에 큰 힘이 될것”이라며 “환경보호, 경제발전, 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광복지 증진 등 다양한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할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것”을 요청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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