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35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등대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갯바위에서 사람이 ’살려 달라‘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띄워 절벽 주변을 수색하다가 갯바위에 고립돼 앉아있는 A(40·여)씨를 발견하고 해상구조대를 입수시켜 접근한 뒤 신고 20여 분 만에 구조했다.

A씨는 “전날 밤부터 고립돼있었다”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바다 쪽으로 접근해 구조할 수밖에 없을 만큼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왜 그곳에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A 씨는 이와 관련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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