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또 다시 평균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빗썸 캡처.

 

21일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또 다시 평균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3% 가까이 떨어진 1479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11% 가까이 떨어진 133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상화폐 가격 폭락은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자의 매매내역을 살펴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자의 매매 기록을 보관·관리하고 필요시 정부의 점검에 응하도록 하는 내용을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업무 가이드라인에 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거래자의 매매기록을 보관·관리하게 되면 가상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을 차단할 수 있게 되며 거래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할 때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은행의 실명확인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이 통과되면 자금세탁 관련 건에 대해서 정부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 거래소를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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