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세계랭킹 58위)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7-6으로 따냈다. JTBC3 캡처.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세계랭킹 58위)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7-6으로 따냈다.

정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16강전 1세트에서 조코비치를 68분 만에 7-6으로 누르고 1세트를 가져왔다.

시작은 조코비치의 서브였다. 정현은 30-30 상황에서 조코비치 더블폴트를 연속 획득하며 조코비치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이후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를 지켜낸데 이어 세 번째 게임에서도 완벽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조코비치를 브레이크해 16분 만에 4대0으로 멀찍이 조코비치를 따돌렸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백핸드 연타를 막지 못해 4-2까지 따라잡혔다. 이어 세 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결국 리턴 득점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현은 자신의 서브를 지키며 차분하게 조코비치에게 맞섰고 조코비치와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한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정현은 2년 전 2016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어 0-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먼저 첫 세트를 따내며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