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JTBC3 중계 캡처.

 

정현이 샌드그렌에 3-0 완승(6-4, 7-6, 6-3)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과 맞붙었다.

정현은 1세트를 6-4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3-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정현은 곧장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똑같이 브레이크 하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고 4-5로 뒤지던 상황에서도 접전을 펼쳐 곧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넘어갈 정도로 치열했다.

정현은 2세트를 7-6으로 승리하고 3세트 역시 6-3으로 승리했다. 3세트는 접전을 펼쳤던 2세트보다는 순조로운 경기였다.

샌드그렌을 3-0으로 누르고 4강전에 진출한 정현은 4강전에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20위)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로저 페더러는 세계랭킹 2위로 테니스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올타임 최강자이다.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 27개 회사는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에서 페더러의 승리 확률을 83% 이상으로 점쳤다.

그러나 이번 호주오픈은 이변이 많았던 대회인 만큼 과연 모두의 예상처럼 페더러가 4강에 진출할 지 아니면 베르디흐가 또 다른 이변을 만들어낼 지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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