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이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최다빈은 팀이벤트에 출전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갱신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이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최다빈은 팀이벤트에 출전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갱신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총점 65.73점을 기록했다.

이날 점수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을 3.07점이나 끌어올린 점수다.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파파 캔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첫 올림픽 데뷔전이라 떨릴만도 했으나 최다빈은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로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고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 듯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비록 한국 피겨 대표팀은 예선 탈락했으나 최다빈을 포함 우리나라 피겨 선수들의 훌륭한 연기에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최다빈이 싱글 쇼트프로그램 개인 베스트 점수를 갱신하면서 한국 피겨 전설 김연아의 싱글 쇼트 최고점수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70점, 예술점수(PCS) 33.80점을 기록해 합계 78.50점을 기록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해 합계 228.5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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