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직장 분위기 만들고

국민믿음에 부응하려 노력”

▲ 제19대 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이 13일 울산지방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19대 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의 취임식이 13일 울산지법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법원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감독하고 지시하는 것보다 업무의 효율 및 품질을 높이는 것이 근무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법원장은 “민원인이나 재판 당사자에게 친절을 베풀어 달라는 요구가 많지만 법원공무원의 근무 자세는 친절이 아니라 정중”이라며 “정중은 사회의 공공기물인 법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법원을 찾는 시민에게는 친절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사회의 공기를 함부로 다루는 시민에게는 엄격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어에는 신뢰가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다”며 “법원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회의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아 국민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울산지법원장은 1957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했다. 마산지법, 부산고법 판사, 창원지법 거창지원 지원장, 부산가정법원장 겸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제주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