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짧아 당일 가장 혼잡 예상
울산시, 설연휴 종합대책 마련
비상진료·산불방지 상황실
AI·구제역 비상방역망등 운영

올해 설 연휴 귀성·귀가길은 설 당일인 16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14~18)동안 울산TG 들어오는 차량은 일 평균 3만5719대, 나가는 차량은 3만6852대로 예상된다.

이번에 연휴가 짧아서 귀성·귀향 차량들이 설 당일인 16일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 울산TG 들어오는 차량은 일 평균 4만4041대, 나가는 차량은 4만3353대로 전망된다.

울산~서울 귀성은 7시간30분, 귀가길은 7시간40분 전망된다. 도시별로는 서울~대전 귀성 4시간20분, 귀가 3시간40분, 서울~부산 귀성 7시간20분, 귀가 7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번 설 연휴(15일~18일)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종합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 △환경관리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 222대와 울산역(고속철도)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도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6시간) 문수실내수영장(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19 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산불 예방을 위해 연휴동안 산불 방지대책 상황실 운영을 위해 1일 3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매일 9시부터 일몰시까지 진화 헬기 2대가 상시 대기하고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 257명을 집중배치해 만전을 기한다.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으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2곳),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10곳), 당직 의료기관 운영(1353곳), 당번약국 운영(402곳), 상비약 판매점(837곳,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 감시를 위해 연휴 기간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의심 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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