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책'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온 국무조정실 50대 간부 A씨가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이를 가족들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소식을 접한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분위기다.

특히 A씨가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했고, 이후 거의 매주 한 차례식 관계회의를 하면서 범정부 대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A씨는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담당해 왔던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7년 가상화폐 정부 긴급대책이 발표전에 유출되는 사건도 있었고 국무조정실 파견 금감원 직원이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건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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