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의 한 펫샵에서 강아지를 방치해 79마리가 떼죽음 당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 펫샵에서 강아지를 방치해 79마리가 떼죽음 당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천안의 한 펫샵에서 고의로 개를 방치해 죽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펫샵 내부를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소형견 수십 마리가 케이지나 종이박스에 숨진 채로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렇게 죽은 소형견이 79마리나 되며, 생존해 있던 80마리 강아지는 죽은 강아지 사체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 굶어 죽거나 질병으로 죽음에 이른 개들의 사체가 79구나 방치돼 있었다. 사체는 케이지, 바닥, 쓰레기봉투 등에서 발견됐으며 오랜 기간 방치됐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해 있는 강아지가 80마리 가까이 발견됐다. 사체 더미에서 생존해왔으며 파보와 홍역 등 전염병에 걸린 개가 다수”라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3일 이 펫샵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이 업소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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