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김영아(25)가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김영아(25)가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영아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예선 3조 경기에 출전해 1분29초703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준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영아는 쇼트트랙 유망주로 불렸으나 지난 2014년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당시 김영아 선수의 귀화 이유는 한국 쇼트트랙 내의 ‘짬짜미 행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짬짜미’란 서로 짜고 특정 선수를 밀어주는 ‘담합’을 의미한다. 당시 김영아의 아버지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짬짜미를 시켜 실력있는 선수들이 탈락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영아는 2014년 귀화한 이후 2년간 귀화 관련 행정절차와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약에 따라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2년 간의 기다림이 끝난 지난해 김영아는 카자흐스탄 국가대표팀으로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3000m 릴레이에 출전해 동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당시 김영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 주종목인 1000m와 1500m 모두 예선전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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