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득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 예비후보 등록
단일화 긍정 입장…진보야권 단일화작업 속도
6개 정당·무소속 치열한 경쟁구도 혈전 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에 이어 22일 무소속 간판을 단 노동계 인사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판에 가세했다.
여기다 예비후보 등록 절차는 거치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도 출마를 공식 선언한바 있어 6개 정당 및 무소속 진영이 경쟁구도를 갖춰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정갑득 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이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절차를 거쳤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울산 북구는 노동자 정치 1번지다. 노동자 정갑득이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구를 노동자 정치 1번지, 노동자 복지 1번지로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서민이 뼈아픈 국회에서 다시, 당당하게 울려 퍼지는 승리를 만들겠다”며 “노동자, 북구 주민과 함께 노동중심 진보대통합의 신호탄을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쏘아 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전 위원장은 정의당, 민중당과의 단일화에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정 전 위원장의 가세로 진보야권간 단일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로써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북구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윤두환 전 국회의원과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바른미래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 정의당 조승수 전 국회의원, 민중당 권오길 전 민주노총 지역본부장이다.
자유한국당 박대동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측에서도 노동계 인사의 등판설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어 ‘예비후보’직을 걸고 선거판에 뛰어들 선수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란 시각이 높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