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구문화의전당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걸작 ‘21번 D.960’ 등 연주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슈베르트 서거 190주년을 기념해 울산시민들을 슈베르트의 낭만적인 음악세계로 초대한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파 작곡가의 서정적인 곡을 연주할 때 더욱 빛나는 클래식 스타 임동혁이 고품격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지난 2일 강동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 천안, 대구, 부산 등을 거쳐 울산시민들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편안하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이며 해외 유수 언론에서도 극찬받고 있는 피아노계의 독보적인 스타다. 형 임동민에 이어 7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면서 자신을 알렸고, 2005년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2007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피아노 부문 1위없는 공동 4위를 입상하는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휩쓸었다.

연주회에서는 시적 감흥과 청초한 매력이 돋보이는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 D 935’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21번 D.960’ 등을 연주한다. 특히 ‘즉흥곡 대. 935’는 즉흥곡으로 가장한 네 악장의 소나타와 같이 풍부한 내용과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을 털어버리고 올해 봄을 알리는 낭만적이면서 극적인 임동혁의 수준 높은 연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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