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북구 자원봉사홈타운

▲ 울산 북구 자원봉사홈타운 연합회(회장 김재순)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는 단체다.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회원 3800명 참여
월1회 아파트 주변 환경정화활동·캠페인등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봉사 펼쳐 ‘눈길’

울산 북구 자원봉사홈타운 연합회(회장 김재순)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는 단체다.

연합회 활동은 지난 2008년 ‘우리 아파트의 봉사활동은 내 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아파트 주민들간 서로 잘 모르고, 지역문제에도 관심과 참여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대동한마음타운 아파트를 1호점으로 지난 2015년 21호점 월드메르디앙 2단지까지 3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월 1회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아파트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파트마다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기획, 작은도서관 활동이나 야간방범활동, 단지 내 경로당 지원활동, 청소년 봉사활동 지원, 각종 교육활동 등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순 회장은 “아파트 내에서 학생이나 노인 등 주변에서 멀리 안 가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공간을 마련해 제공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어르신 입맛 살리는 계절김치 담그기’ ‘저소득층 사랑의 손길나눔 연합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매월 홈타운 회의 등을 통해 활동을 공유하고 연합활동 등을 논의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르신 입맛 살리는 계절김치 담그기 활동은 북구청의 올해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여러 활동을 통해 어르신은 물론 여러 세대가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고 이를 통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각 아파트 단지에 정착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각 아파트 단지에 자원봉사를 통한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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