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50여명 발굴조사 등 추진

▲ 울산 남구는 20일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개운포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시민추진단이 첫발을 내딛었다.

울산 남구는 20일 3층 회의실에서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성용 남구문화원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연구단체 관계자, 개운포 출신 문화계인사, 향토사가, 지역 향우회원 등 51명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보고, 위촉장 수여, 회장 선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민추진단은 이달권 개운포역사문화연구회 고문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이달 안으로 사무국장과 총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4월 중으로 △지원 △학술 및 자문 △대외홍보 △자료수집 △지역문화활동 등 5개 활동분과의 구성 및 분과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행사로는 울산 소금길 탐방과 학술심포지움 개최, 개운포성 정화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시민추진단은 오는 2019년까지 개운포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국가사적 지정 범시민 분위기 조성, 유적 발굴조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2020년 이후에는 성곽 및 문화재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이를 토대로 개운포성 복원사업과 최종적으로 국가사적 승격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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