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개시 첫날 700대 이상 예약

▲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사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사진)가 사전 계약 개시 첫날 울산에서만 238대 등 전국적으로 총 700대가 넘게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넥쏘는 첫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의 구매 예약이 이뤄졌다. 이는 올해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이 예상되는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울산은 올해 95대를 보급 예정이다.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넥쏘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390만~3970만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넥쏘의 시비보조금을 115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국비보조금 2250만원을 포함하면, 취득세 미포함 가격을 기준으로 기본사양(모던)은 3490만원, 고급사양(프리미엄)은 38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넥쏘 예약판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보조금 추가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이 하루 만에 소진됐기 때문이다.

올해 책정된 정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35억7500만원으로 1대당 2250만원씩 158대에 지급 가능하다. 지난해 이월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240여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시도 기존 배정받은 95대 외에 추가로 100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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