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풍선아트봉사단

▲ 울산 풍선아트봉사단(단장 진순선)은 ‘풍선아트’를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베이비부머 주부들 10명 뜻모아
어린이집 찾아 모양풍선 만들며
아이들 위해 활발한 재능기부

울산 풍선아트봉사단(단장 진순선)은 ‘풍선아트’를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봉사단은 지난해 3월께 베이비부머 주부들로 구성돼 만들어졌다. 울산시노인복지관이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중, 풍선아트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회원들이 있었고, 그 이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총 10명의 회원들이 지역 어린이집 등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봉사단 설립 초기에는 예산이 하나도 없어 운영에 힘든 점이 있었다”면부 “다행히 풍선아트 울산지부 측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회원들 강의를 해줬다. 회원들도 열정을 갖고 열심히 배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강아지, 칼, 모자같은 모양풍선(긴 막대풍선으로 여러가지를 만드는 형식)을 만들어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준다. 찾는 기관마다 반응도 좋다.

이후 봉사단원들은 풍선아트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행사장 같은 장식풍선(행사장 아치, 꽃풍선 등)을 만드는 방식을 배우는데 열심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복지관 차원에서도 보수교육이나 추가적인 강의 등을 통해 단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의 ‘풍선과 마술로 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올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의 ‘2018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그 결과 봉사단에는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들에서 캠페인이나 행사 개최시 도와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진순선 단장은 “올해는 풍선 뿐 아니라 마술쪽도 배우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풍선과 마술을 함께 보여주면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술을 많이 선정하고 열심히 배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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