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우제류 가축시장 정상 개장 방침에 따라 한 달가량 폐쇄됐던 울산축협가축시장이 오는 27일 다시 문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우제류 가축시장이 24일부터 정상 개장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축협가축시장 등 전국 가축시장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4주간(3월27~4월23일) 폐쇄됐다.

농식품부는 폐쇄 기간 동안 농협 소독 차량 등을 동원해 전국 가축시장 86곳의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 대해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실시했고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실태도 점검했다.

농식품부의 정상 개장 방침에 따라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울산축협가축시장은 27일 개장한다. 울산축협가축시장은 매달 뒷자리가 2와 7인 날 문을 여는데 2일은 큰소, 7일은 생후 1년 이하의 송아지를 거래한다. 지난달 17일 이후 송아지 장이 41일 만에 열림에 따라 300여마리의 송아지가 출하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가축과 축산차량 이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방역 차량을 동원해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방역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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