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특집 다큐 ‘사라지는 일자리’
GM 군산공장 폐쇄·구조조정 관련
성장 방향등 제시…오늘 19시 방송

▲ UBC 울산방송(사장 박노흥)이 GM 군산공장 폐쇄 선언과 관련해 울산 자동차산업의 과제를 조명하는 보도특집 다큐 ‘사라지는 일자리’를 17일 오후 7시 방송한다.

UBC 울산방송(사장 박노흥)이 GM 군산공장 폐쇄 선언과 관련해 울산 자동차산업의 과제를 조명하는 보도특집 다큐 ‘사라지는 일자리’를 17일 오후 7시 방송한다.

GM은 지난 2월13일 군산공장 폐쇄와 2000명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군산은 지난해 3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소 가동이 중단된데 이어, 주력산업인 자동차까지 가동이 중단되며 절제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군산시의 3대 주력산업 중 2대 산업이 멈춰서자 전라북도까지 침체의 늪에 함께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과거 GM 군산공장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스페인 사라고사의 GM 오펠 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르노공장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울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5년 전 스페인 사라고사 GM 오펠공장은 군산과 비슷한 이유로 폐쇄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노조와 경영진의 적극적 협상과 개입으로 현재 생산성 6위를 차지하며 다시 화려하게 재도약에 성공했다. 바야돌리드의 르노공장 역시 9년전 폐쇄위기를 맞았다가 현재는 전세계 생산성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작진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찾아 노동자총연맹(UGT) 본부 관계자와 사라고사 공장을 관할하는 UGR 아라곤지역 대표를 만나 당시 상황과 위기 대처 방법을 듣고 자세히 분석한다.

UBC 울산방송 관계자는 “군산은 울산과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졌고 근로자들의 인식도 비슷한 만큼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경영진과 노조는 물론, 울산시와 시민들도 내가 다니는 회사, 우리 지역에 있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사 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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