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22일 정동극장에서 개막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경주브랜드공연 네번째 이야기 ‘에밀레’를 22일 개막한다.

에밀레는 8세에 등극해 22세에 요절한 신라 혜공왕 설화와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 설화에 에밀레라는 가상의 여인을 등장시켜 새롭게 각색해 낸 작품이다. 천년왕조 신라시대의 역사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에밀레는 혜공왕과 에밀레의 정치적 핍박과 신분적 간극을 넘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특히 경주브랜드공연 답게 경주에 자리하고 있는 월정교와 석굴암 등의 문화재를 무대와 영상으로 구현해 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격렬한 북춤과 안무 등 전통적인 색을 입힌 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재)정동극장은 ‘에밀레’ 개막을 기념해 개막일인 22일부터 26일까지 전 좌석 1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경주브랜드공연인 만큼 경주시민은 전 좌석 5000원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할인 행사를 놓쳐도 아쉬워 하긴 이르다. 정동극장 재관람객은 40%, 학생은 50%, 홈페이지 예매는 20% 등 상시 할인이 적용돼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에밀레는 상설 공연으로 22일 개막 이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에 판매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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