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담장 허물고 지속 발전 힘모아”

두기관 연결하는 계단 설치

식당·체육시설등 함께 이용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해 공용시설을 서로 이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 혁신도시 내 이웃 공공기관들이 서로의 담장을 허물고 상생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해 공용시설을 서로 이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서는 두 기관을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해 주차시설과 식당 및 체육시설 등 공용시설을 서로 이용하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1년 내내 수련원을 이용하는 많은 교육생들로 주차장이 항상 부족한 상태였는데, 이웃한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의 주차장의 경우 여유가 있는 편이라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한국화학연구원은 식수인원 부족으로 자체 식당을 갖추지 못해 이웃한 안전보건공단 식당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10여분을 빙 돌아가는 불편이 컸지만 협약에 따라 두 기관 사이에 직통 계단을 놓게 돼 직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화학연구원은 혁신도시 종가로에 이웃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남는 부분은 서로 나눌 수 있는 공공기관 상호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업무적으로도 석유화학단지 산업안전 대책 마련 및 유해물질 감지 등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춘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담장을 허물고 나아가 울산지역의 산업재해 예방과 화학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두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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