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PD수첩 배명진 교수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선상에 올랐다. 그도그럴것이 각종 방송, 언론, 심지어 법원 재판에서도 그의 소리분석이 소개되고 의견이 제시되면서 유명세를 탄 그였으나 학자들은 대체로 그의 소리분석법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배명진 교수의 소리 분석에 대한 논란을 다뤘다.

PD수첩 방송에 의하면 배명진 교수는 그래프의 파형을 통해 소리를 분석한다. 소리를 분석해 그래프 꼭지점과 얼마나 유사한가를 갖고 소리의 유사성의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하나의 소리로 여러 개의 그래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문가는 “평균값만 조절하면 이렇게 모양이 다른 여러 개의 그래프가 나올 수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취재진이 배명진 교수실을 찾아가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내가 노벨상을 수상할 수도 있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라며 경찰을 불러 취재진들을 내쫓아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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