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경기 하강 논란과 한미 정책금리 역전으로 자금유출 우려속에서도 동결을 택했다. 작년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래 네 번째 동결 결정이다.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P로 확대된다.

금리를 동결한 데는 현재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6%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수준(2%)을 밑돌고 있다. 특히 고용 상황은 ‘쇼크’ 수준이다. 국내 경기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올리면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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