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울주군가족봉사단 무궁화

▲ 울산 울주군가족봉사단 무궁화(단장 노미경)는 학부모와 학생 등 가족이 주축이 돼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학부모회 주축 초·중·고 258명 회원 함께
다문화 가족·새터민등 소외계층 찾아
도시락 배달·재능기부 수업등 나눔 앞장

울산 울주군가족봉사단 무궁화(단장 노미경)는 학부모와 학생 등 가족이 주축이 돼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호연초등학교 학부모회 8가구 23명이 주축이 된 ‘호연이 봉사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봉사단은 현재 범서읍 22개 초·중·고 258명의 회원이 있는 거대 봉사단체로 발돋움했다.

노미경 단장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서 호연이 봉사단은 그대로 운영을 하고, 우리는 새로 봉사단체 이름을 바꿨다. 무궁화 봉사단은 ‘무진장 궁금한 화실’의 줄임말로 수다방이라는 뜻이다. 봉사단 안에는 청소년들끼리 모여 활동하는 ‘오투’ ‘청소년전문봉사단’도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지역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등 소외계층에 도시락 배달과 방과 후 수업 등 재능기부, 텃밭을 가꿔 직접 수확한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정화활동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장애인생활가정집 말벗 돼주기 등의 활동도 펼친다.

노 단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부모와 학생의 관계도 끈끈해지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 뿐 아니라 학생들끼리도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스스로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주축인 오투봉사단은 지역 여성의 쉼터 등을 찾아다니며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상대로 공부를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청소년전문봉사단은 신문만들기, 벽화그리기, 생태체험교실 등 전문봉사활동을 통해 나눔활동을 몸에 익히고 있다.

노 단장은 “올해도 우리고장 가꾸기나 청소년 기자단 등 색다른 활동을 개발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역량 개발과 활동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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