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문화방송연예
다큐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14일 개봉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사진 작가 ‘JR’ 협업
두사람의 즉흥 여행 통해 마을 전체 갤러리로 변신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11  22:00: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장 르네)이 함께 작업한 로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오는 14일 개봉한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올해로 만 90세가 된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장 르네)이 함께 작업한 휴머니티 로드 다큐멘터리다.

아녜스 바르다는 장뤼크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와 함께 1960년대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했으며, ‘JR’은 올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한 아티스트다.

“같이 영화 찍을까요? 바로 시작하면 되죠.”

바르다와 JR은 즉흥 여행을 떠난다. JR의 ‘포토트럭’을 타고 프랑스 시골을 누비며 인물 사진을 찍는다. 사진은 크게 인화해 건물 벽에 붙인다. 평범한 시골 사람들의 얼굴은 예술이 되고, 마을은 갤러리가 된다.

두 사람이 처음 간 곳은 프랑스 북부 탄광 마을이다. 평범한 광부와 홀로 농장을 지키는 주인의 얼굴을 포착한다.

   
 

“자닌은 북부 탄광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그곳을 지키는 용감한 여성이죠. 여정 중 우연히 만난 농장주인은 800헥타르의 농장을 혼자 경작하더라고요. 대단했죠. 그의 하루가 얼마나 길지, 얼마나 외로울지 그리고 그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샤토 아르누 생토방 지역의 염산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의 얼굴로 삭막한 공장 벽을 장식했다. 교대 근무로 한 공간에서 함께할 수 없던 노동자들이 사진 안에서만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일터에 자신의 사진이 붙은 것을 본 공장 노동자는 “예술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며 잠시 말을 잊는다.

두 사람의 즉흥 여행은 바르다의 추억여행이기도 하다. 바르다는 젊은 시절 함께 활동한 사진작가 기 부르댕을 추모하기 위해 그가 사랑한 생토뱅 쉬르 메르 해안을 찾는다.

바르다와 JR은 나이 차이만큼이나 스타일이 다르다. 바르다는 평생 개인 작업만 했지만, JR은 팀 작업에 익숙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상대방의 삶과 예술을 존경하고 서로를 인정한다. 상호 존중은 세대 차이를 허물고 ‘다름’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너지를 창출한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장소는 바르다와 함께 현존하는 누벨바그 멤버이자 프랑스 영화계 거목인 장뤼크 고다르의 집이다.

JR이 평소 존경해온 아티스트이자 영화 혁명가라 불린 고다르는 명성에 걸맞게 진한 여운이 묻어나는 엔딩을 선사한다.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골든아이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34개 부문의 상을 받았고, 3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개봉일은 14일.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박주호 아내, 부러우면 지는거다 인연 맺은 경위 궁금증UP
2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온라인 뜨겁게 달궈 “돈 주는 것은 안돼” 연유 들어보니
3
최율 통해 촉발된 조재현 범죄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봤더니
4
강형욱 아내, 이렇게 생기셨네요 궁금증UP 인연 맺은 연유 살펴보니
5
울산 송정역 다음달 착공...역사 규모 키우기 과제로
6
[기고]울산공항, 시민들의 신뢰가 먼저
7
[김진규號 출범 남구행정 무엇이 바뀌나]공업탑에 스카이워크 건설…보행권 확보·상권부활 기대
8
갑작스레 여름…울산 우정동 물놀이장 개장
9
[기고]과학영재학교(영재고) VS 과학고
10
신리주민 “울주군 공유수면법 위반” 주장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