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직원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통해 모은 헌혈증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2일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피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전달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2일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1004매(천사)를 재단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해 마련됐다.

공단에 따르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헌혈캠페인’과 직원 개개인별로 헌혈 활동을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을 모아왔다.

공단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공단 관계자는 “당초 약 1000매 가량을 모아 기부하려고 했는데, 아픈 아이들을 위해 하는 것이니 만큼 의미를 담아 1004매를 모았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헌혈증 기부 행사를 연속해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의 따뜻한 이웃사랑은 헌혈증 기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단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해 ‘희망드림 기부청원’ ‘산재자녀 장학금 및 학습지원비 지원’ ‘메디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생계가 곤란한 의료보호환자 등에게는 300만원의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희망드림 기부청원’을 진행중이다. 12일 현재 20명에게 총 6000만원을 지원해 이미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더욱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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