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발전 한목소리...공업탑R·롯데百등 최종유세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7명의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공업탑로터리 등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광렬 후보는 이날 신복로터리와 공업탑로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구 후보는 “하나의 지지단체 없이 이번 선거를 치러왔는데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더 깜깜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여론조사 응답률과 지지율을 볼 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지지를 받겠다”고 말했다.

권오영 후보는 공업탑로터리 유세에 이어 울주군 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권 후보는 “저는 오직 현장교육과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교육이라는 한길만을 걸어 왔다”며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용기를 가지고 다 함께 울산 교육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바꾸자”고 말했다.

김석기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뒤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교육현장이 이념교육의 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과 봉사활동 경험을 가지고 제대로 된 학생들의 인성교육 등 누구보다도 교육감을 잘 할 수 있는 김석기 후보를 교육감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옥희 후보는 공업탑로터리 집중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롯데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울산 교육을 바꾸기 위해 나섰고, 후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노옥희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박흥수 후보는 공업탑로터리 유세에 이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환담한 뒤 오후 공업탑로터리에서 유세를 펼친 뒤 운동원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37년 교육현장 전문가로서 소신과 공약을 담아 TV토론회 등에 나서 정책을 알렸다. 위대한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장평규 후보는 태화로타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언양장, 공업탑로터리에서 유세를 펼치며 혁신교육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지지선언 줄 세우기 구태, 서로 진보의 대표 보수의 대표를 자임하는 혼탁함 속에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있다”며 “현장교사들을 대변하며 출마한 만큼 꿋꿋하고 정정당당하게 혁신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찬모 후보는 교육청 입구, 다운사거리 유세에 이어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등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의 여론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 울산교육을 위해서 교육감이 돼야 할 후보,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 울산교육의 자존심을 세울 후보를 끝까지 지원해 달라”며 “준비된 교육감, 합리적인 진보교육감 정찬모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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