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사회울산양산
“산단 공사장 토사로 어장 황폐화 대책을”울주군 강양어촌계·선주협등
우봉산단 공사장 인근서 집회
토사유출로 바닷물 오염 주장
어장 수익감소 피해보상 요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14  21:58: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울주군 강양어촌계와 해녀 및 선주협 회원들은 14일 우봉산단 공사 현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장 배출수로 인한 어장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 유출로 어장이 황폐화됐다며 인근 어민들이 집회를 열고 대책 마련과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강양어촌계와 해녀, 선주협의회 회원들은 14일 우봉산업단지 조성현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산단 개발에 따른 어장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비만 오면 산단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가 바다로 흘러들어 황금어장이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다”며 “시공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수년 째 뚜렷한 해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우봉산단 조성 공사는 온산읍 우봉리 일대 산지를 개발해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도 중장비들이 드나들며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대규모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별다른 토사 유출 방지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비만 오면 뻘물이 어장으로 흘러들어간다”며 “뻘흙이 쌓이다 보니 수산자원의 먹이인 해초류 등이 자랄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폐사한 전복껍데기 무더기를 쌓아놓고 “미세한 흙입자 때문에 대규모 치패 사업을 벌여도 폐사율이 60% 이상에 달해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는 어장 황폐화로 수입이 급감해 명절마다 어촌계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중단했다”며 “울산 어촌계 중 수입 1, 2위를 달리던 강양어촌계의 입지가 이제는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어장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 대형 배출구가 위치해 일대의 타격이 극심하다”며 “유출되는 토사가 조류를 따라 강양항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어장 피해도 지속적으로 커지는 만큼 지금이라도 토사 유출 차단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초기부터 침사지를 설치해 토사 유출을 막고 있다”며 “최근 초기 우수처리시설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부 토사가 유출됐지만 즉시 조치해 추가 유출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피해 보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이 커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올여름 울산·부산·경남 폭염 1994년 기록 깼다
2
현대·기아차 글로벌입지 ‘경고등’
3
‘일감절벽’ 현대중공업, 해양2공장(울주군 온산 일원 20만㎡) 매각한다
4
울산 동구 일대 가로수·산책로 애벌레떼 몸살
5
미원화학·고강알루미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6
문재인 대통령-송철호 울산시장 22일 청와대서 만난다
7
[뉴스&분석]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이전’으로 급물살
8
현대중공업 공공입찰제한 유예 건의...울산시의회, 21일 청와대·국회 방문
9
언양읍성·서생포왜성 ‘가상현실’로 만난다
10
울산 ‘고용쇼크’ 제조·서비스·건설등 산업전반 확산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