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 통한 신청 압도적
온라인 접속 한때 지연되기도
9월까지 신청하면 첫수당 수령

아동수당 신청 첫날인 20일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창구를 통해 30만 가구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이 시작된 이날 오후 5시까지 30만836가구가 수당을 신청했다. 아동수당 신청대상자는 198만 가구로 첫날 15%가량이 신청한 것이다.

신청자들은 공인인증서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만5천192가구는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했고, 1만5644가구는 방문신청을 했다. 이날 온라인 접수창구 접속이 한때 지연되는 등 0~5세 아동 보호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동수당 신청이 이뤄지는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와 복지로 모바일 앱은 업무가 시작된 오전 9시 이후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대기시간이 수분씩 걸리는 등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지연’ 상태를 보였다.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는 198만 가구, 253만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온라인창구에서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 신청 권장 기간을 홍보하고 있다.

만0~1세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만2~3세는 26~30일, 만4~5세는 7월 1~5일이 권장 기간이다. 이후부터는 연령과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 9월까지만 신청하면 첫 수당인 9월분부터 받을 수 있어 신청 기간은 꽤 긴 편이다.

복지부는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보다 온라인 신청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고 부모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아동수당은 연령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모두가 받지는 못한다. 만 6세 미만 아동 가운데 부모가 고소득층인 4.8%는 제외된다. 수당을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을 조사해 수급여부를 결정해 통보해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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