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군산 주점 화재 사망자가 오늘 한 명 더 추가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새벽 군산 주점 화재 부상자 중 한 명인 50대 후반의 여성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 사망자는 유독가스를 흡입해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서 군산 주점 화재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네 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스물아홉 명으로 밝혀졌다.

군산 주점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경 55세 남성이 외상값을 놓고 주인과 다툰 후 앙심을 품은 것이 원인으로 발생했다. 

이 남성은 휘발유를 훔친 후 주점 근처 지인 사무실에서 주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10시 경 주점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입구에 불을 질렀다. 그는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입구에 걸레 자루를 거는 치밀함까지 보여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경찰은 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