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이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지나간 이후 전국적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 물놀이 축제부터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과 전시회까지 이번 주말을 책임질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 이월드 아쿠아판타지

‘대프리카’ 대구서 즐기는 워터페스티벌

◇이월드 아쿠아판타지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썸머페스티벌 ‘이월드 아쿠아판타지’는 오는 8월31일까지 대구시 이월드에서 열린다.

올해 이월드에서는 30t의 물대포를 쏘아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워터쇼인 ‘아쿠아 판타지쇼’, 보기만해도 시원한 ‘아쿠아 퍼레이드’ 등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다채로운 워터공연이 펼쳐진다.

또 하와이안 휴양지 콘셉트로 꾸며진 ‘아쿠아 빌리지’에는 100m 슬라이드와 어린이 전용풀장, 바닷속 테마의 ‘아쿠아 포토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아쿠아 선풍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아쿠아판타지쇼’에서는 24대의 워터캐논에서 객석을 향해 물을 뿜어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 경기인형극제

온가족이 개성 넘치는 인형극 세상으로

◇경기인형극제

도깨비와 어린왕자가 인형세상으로 초대하는 ‘경기인형극제’는 5일부터 22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수원SK아트리움 등 수원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경기인형극제는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제로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3세부터 즐길 수 있는 해외극단의 작품부터 12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한 국내극단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관람 연령의 폭을 넓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행사기간 국내 8개 극단과 러시아, 불가리아, 대만, 독일 등 해외 4개국 극단이 무대에 올라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본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극단과 함께 무대 뒤의 세계를 엿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인형극의 매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워크숍’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먹거리·액세서리등 수제품은 모두 이곳에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핸드메이드 제품 전문 전시회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이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는 ‘핸드메이드는 색(色)다름이다’를 주제로 공예, 디자인 및 아트, 패션 및 액세서리, 뷰티,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소품, 수제 먹거리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특별 전시로 다양한 볼거리를 더한다. 한 여름을 맞아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다양한 디저트를 접할 수 있는 ‘디저트 페스타’, 아이와 함께 하는 디저트 클래스, 나만의 컵케익 만들기 등이 8일 진행된다. 또 ‘패션&액세서리 산업관’에서는 국내 패션 및 액세서리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출품 작가 작품 설명회, 핸드메이드 관련 강연, 세미나, 한국 웨어러블 아트그룹에서 진행하는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 여우락 페스티벌

전통음악 이어오는 명인들의 무대 펼쳐져

◇여우락 페스티벌

우리 음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명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여우락 페스티벌’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 펼쳐진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누적 관객 수 5만4000여명, 평균 객석점유율 94%에 달하는 인기 축제다.

올해 축제는 ‘신(信)·신(新)·신명(神明)나다’라는 주제 아래 11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명창 안숙선이 그의 지음(소리를 아는 참된 벗)들과 2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을 비롯해 굿 앙상블 ‘장단 DNA’와 시각 디자이너 안상수가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 강은일(해금)·유경화(철현금·타악)·허윤정(거문고)으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의 비무장지대(DMZ) 소리를 활용한 공연 등이 열린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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