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있는 삶 주제로 기조강연·종합토론등 가져

▲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19일 문수컨벤션에서 ‘야근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 이라는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도현 기자 gulbee09@ksilbo.co.kr

(재)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이 19일 울산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룸에서 2018년 울산광역시 양성평등주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야근 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 : 야쉼찬 포럼’이라는 주제 아래 1부 기념식 및 기조강연, 2부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내빈과 울산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송혜림 울산대 교수는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을 위한 과제’ 제하의 기조강연에서 맞벌이 체제에서의 돌봄공백, 저출산과 고령화, 장시간근로, 가족형태의 다양화, 일생활 불균형 등이 신(新)사회적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한 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바뀌면서 비물질적인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대의 새로운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남성의 가족역할 확대 △부모와 자녀의 일생활 균형 △가족 삶의 질 향상 △가정의 건강성 증진 △각종 정책의 실효성 증대 등이 함께 도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달간 개발원이 워라밸 확산을 위해 실시한 ‘야쉼찬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정희 원장은 “일·생활 균형은 여성이나 기혼자 등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여성과 남성, 청년과 노년층, 미혼과 기혼 등 모든 이의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본 포럼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로운 울산, 쉼있는 울산시민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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