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찌는듯한 더위에 지쳤다면 오는 주말에는 시원한 물과 별미가 있는 곳으로 떠나자. 경북 봉화군과 경남 삼천포항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은어와 전어를 맛보고, 전남 장흥군에서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을 즐겨보자.

▲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전국서 가장 빨리 맛보는 ‘햇전어’ 요리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25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전어축제에서는 전어 금어기가 해제된 뒤 청정바다 삼천포항 일원에서 잡히는 햇전어들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맛볼 수 있다. 이 시기의 전어는 ‘여름철 햇전어’라고 불리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뼈째로 장만된 전어회, 전어무침 등 식객들에게 별미로 꼽힌다.

행사기간 전어 시식회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맨손전어잡기 체험이 운영된다. 또 전어와 관련된 즉석 전어퀴즈쇼, 전어 먹기대회, 전어만들기 체험, 전어타투체험 등 전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저녁시간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무대공연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 ◇봉화은어축제

맑은물서 은어잡는 생태체험 축제 열려

◇봉화은어축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4일까지 경북 봉화군 내성천 일언에서 개최된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은어’를 주제로 한 생태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개막 당일에는 대표행사인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가 내성천 반두잡이 주체험장에서 진행된다.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에서는 은어를 가장 많이 잡은 참가자에게 문체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봉화군수상 등이 수여된다.

또 은어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구이 체험도 매일 준비된다. 29일부터는 은어야간반두잡이도 즐길 수 있다.

▲ ◇정남진 장흥물축제

지상최대 거리 ‘살수대첩’ 펼쳐져

◇정남진 장흥물축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여름축제인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27일부터 8월2일까지 전남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 및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장흥물축제에서는 거리퍼레이드인 살수대첩과 지상최대의 물싸움, 새로 도입한 지상최대의 물풍선 싸움, EDM 풀파티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축제장 곳곳에는 모래사장과 파라솔, 썬베드가 설치돼 시원한 해변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스킹 공연과 스포츠, 일광욕은 기본이거니와 물풍선 싸움도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살수대첩이 들려주는 장흥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또한 매일 오전과 오후 1시간씩 장흥 탐진강변에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만나볼 수 있다.

▲ ◇홍천 찰옥수수축제

옥수수 요리·먹기등 다양한 행사 마련

◇홍천 찰옥수수축제

강원 홍천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찰옥수수축제’가 27일 개막해 29일까지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린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는 27일 개막 이벤트를 시작으로 판매행사와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옥수수를 소재로 빨리 먹기, 투호, 3종 경기, 도넛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올챙이 국수, 옥수수 막걸리, 잣 콩국수 등 향토음식이 준비된다.

축제장에서는 에어바운스, 어린이 물놀이장, 홍천강 카약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날 오후에는 전국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축제장 무대에서 열리고, 주말인 28일에는 20여팀이 참가하는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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