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바다와 강, 계곡, 수영장마다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스트레칭법을 김경훈 울산자생한병원 한의사와 알아보았다.

◇수영 전 온몸의 근육 이완 ‘쭉쭉 뻗고 스트레칭’

 

수영 중 근육 경련이나 근육통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수하기 전에 충분히 전신의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신 근육을 이완·강화하는 ‘쭉쭉 뻗고 스트레칭’은 허리를 최대한 비틀면서 양팔을 좌우 번갈아 위로 쭉쭉 아래로 쭉쭉 뻗는 동작을 반복한다. 시선은 항상 손끝에 고정한다. 상체뿐만 아니라 다리도 함께 스트레칭 되어 전신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골반 풀어줄 땐 ‘뒤뚱뒤뚱 오리 스트레칭’

 

허리 근육을 위한 체조로는 ‘뒤뚱뒤뚱 오리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들고 양쪽으로 기울였다가, 팔을 가슴 높이로 내린 자세로 오리가 걷는 것처럼 뒤뚱뒤뚱 좌우 번갈아 가며 골반을 올려준다. 뒤뚱뒤뚱 오리 스트레칭은 경직된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 이완에 효과적이다.

◇물놀이 후유증 예방 위해 ‘발목 까딱 스트레칭’

 

물놀이 후에도 스트레칭을 잊지 말자.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서 근육통 등 후유증이 찾아오는 것처럼 물놀이도 마찬가지다. 휴식을 취하며 간단히 할 수 있는 ‘발목 까딱 스트레칭’은 종아리, 허벅지, 무릎을 운동시켜 유연성을 증가시키는데 탁월하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앞으로 길게 펴고, 발끝이 위를 향하도록 발목을 3초 정도 당겼다가 풀었다를 반복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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